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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투심 악화…나스닥 0.9%↓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투심 악화…나스닥 0.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2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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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다음 날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9포인트(0.17%) 하락한 38,5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떨어진 4,975.51에,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밀린 15,630.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오는 21일에 발표되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동안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린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날 4%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떠받쳐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나왔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배당도 인상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월마트는 이날 스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내놨으나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고 연간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월에서 5월로, 다시 6월로 늦춘 셈이다.

S&P500 지수 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과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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