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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 영향…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기관 순매도 영향…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2.2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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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의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 부담으로 인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80.26)보다 22.47포인트(0.84%) 내린 2657.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0.32%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중 265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기관은 344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26억원과 98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1%), 의료정밀(0.55%), 전기가스업(0.04%) 등은 올랐고 보험(-3.76%), 금융(-2.58%), 증권(-2.19%), 유통(-2.1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전자우(0.6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4.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8.47)보다 7.70포인트(0.90%) 오른 866.17에 거래를 종료했다. 0.05%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8억원과 8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89%), HLB(0.76%), 엔켐(10.45%)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83%), 알테오젠(-2.57%), 셀트리온제약(-0.68%)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2680선을 돌파하며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외국인으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상승 부담이 높아진 금융, 자동차 등 '저PBR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정책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인 차익 실현 및 선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는 오픈AI의 '소라' 관련 영상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정치권의 가상자산 관련 총선 공약이 공개되며, STO(토큰증권발행)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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