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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중심 사업형투자회사로 전환···'26년 영업익 7000억”
SK네트웍스 “AI중심 사업형투자회사로 전환···'26년 영업익 7000억”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4.02.1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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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형 투자회사 방향성, ‘AI 민주화’ 비전 제시
최근 배당증액·6.15%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중간배당 추진 계획도 밝혀…“주주 친화 경영 확대”

최근 주춤하지만 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성장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방향성을 제시했다.

16SK네트웍스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주요 투자사 경영진들과 7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AI 민주화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 누릴 수 있도록

이날 행사에서 첫 순서로 연단에 오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를 제시했다.

최성환 사장은 회사의 사업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를 추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다이를 구현하기 위해 AI 디바이스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16일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16일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2023년 대비 약 3배 늘어나 7,000억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AI 민주화는 최근 글로벌 기술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AI 민주화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2020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AI 관련 사업영역 지속 확장해온 SK네트웍스 역시 변화하는 시대 속 인류의 문명화를 위해 AI 민주화를 비전으로 삼아 전사적인 역량 결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SK네트웍스, SK매직·엔코아·워커힐 등에 AI 접목 혁신

SK네트웍스 비전소개에 이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의 AI 접목 혁신 방향성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존 제품에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매직은 오는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기업가치 배수 30배 달성을 목표로 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등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문화기술영역의 혁신을 통해 ‘AI 호텔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객실점유율 73% 달성, 세전이익 지난해 대비 284% 성장을 목표로 했다.

SK네트웍스의 국내·외 투자를 진행해 온 글로벌투자센터(GIC)의 경우 기존 투자 업무 외에도 각 투자사들이 AI 기반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리서치 및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도입 동반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SK네트웍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신규 성장 엔진 발굴 등의 성과가 연계되면 2026년 말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사업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120원에서 200원으로 올리는 배당증액과 자사주 1,450363(6.15%)를 소각한다고 밝힌데 이어, 투명한 배당구조를 산정하고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간배당은 주당 5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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