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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ETF “고맙다! 엔비디아”···수익률 ‘껑충’
국내 반도체 ETF “고맙다! 엔비디아”···수익률 ‘껑충’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2.1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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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총 3위 등극 엔비디아
엔비디아 담은 ETF 덩달아 상승세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오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 소폭 하락했음에도 관련주들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투자기업으로 공개된 영향이 컸다. 특히,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엔비디아 영향력이 커지면서 엔비디아를 담은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담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해 1년간 87.30% 뛰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21.94% 올랐다.

12~216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수익률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같은 기간 ‘KODEX 미국반도체MV ETF’도 각 81.38%, 19.44% 상승했으며, ‘ARIRANG 미국나스닥테크 ETF’75.30%, 10.48%,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72.51%, 11.78% 각각 뛰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KOSEF 글로벌AI 반도체 ETF'의 경우 올해 상승률이 25.66%에 달한다.

이들 ETF 상승 주역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무려 250%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 3위에 등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68% 내려 소폭 하락했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주식 현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사운드하운드(66.74%), 나노엑스 이미징(49.37%), 투심플(37.14%), 리커젼 파마슈티컬스(13.82%) 등이다.

개인투자자들도 오는 21일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와 관련주, ETF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ETF의 경우 개별 종목 투자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여겨진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TF 수요증가에 따라 신규 출시되는 ETF가 증가하며 순자산총액(AUM)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급등락이 빈번한 국내 주식형과는 달리 해외 주식형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AUM을 키워오고 있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박스권 등락을 이어오자 AI를 바탕으로 급등한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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