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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장 초반 강세
카카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장 초반 강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2.1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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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익 5,019억···전년 동기대비 109% 급증
카톡 서비스 개편이 광고·커머스사업 성장 견인···'23년 연매출 8조 돌파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59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8.93% 오른 59,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61,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카카오의 4분기 호실적 발표가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이날 20234분기 연결 매출 21,711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109% 즉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 및 이용자 지표 개선 등으로 카카오 본체, 톡비즈 부문(광고 및 커머스)의 영업이익 크게 증가한 결과다. 또한,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 중심 효율 경영 기조가 이익 증가에 일조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플랫폼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콘텐츠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4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4,988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066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6억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 2023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 카카오
자료: 카카오

한편,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1,058억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6.2%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원인은 영업비용이 16% 증가한 76,039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SM을 포함한 신규 연결종속회사의 편입 영향으로 인건비가 9.6% 늘었고, 외주·인프라비, 상각비가 각각 23.1%, 28.6%씩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반기 다소 낮았던 영업이익 기저효과를 반영해 컨센서스가 이뤄졌으나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2023년 연간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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