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LG화학,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 추진
LG화학,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 추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4.02.15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바이오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 위한 HOA 체결
국내기업 최초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
자동차·전자기기·섬유분야 바이오 나일론 적용···탄소배출 저감 기대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Bio-PA : Polyamide) 합작공장을 추진하여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PMDA란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의 발효를 통해 생산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CJ제일제당 최은석 CEO(왼쪽)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CJ제일제당 최은석 CEO(왼쪽)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바이오, 화학 각 분야에 대표적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안정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하고 판매하기로 했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의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탄소저감 효과가 크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정책 및 미국 유럽의 탄소배출 Scope3의 공시 의무화로 친환경제품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섬유, 자동차, 전가기기 분야의 단계 별로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고객심사 확대로 바이오 나일론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cope3은 구매한 원자재의 생산·수송, 판매 제품의 사용 등 간접배출을 의미한다.

바이오 나일론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340만톤 규모에서 2028140만톤 규모로 연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각분야의 대표기업이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LG화학은 친환경, 저탄소 원료로의 플라스틱 사업을 지속 추진해 탄소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