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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29.4조 사상 최대 매출 불구 855억 영업손실 왜?
이마트, 지난해 29.4조 사상 최대 매출 불구 855억 영업손실 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4.02.14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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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2023년 매출 29조4,722억 ‘사상 최대’
G마켓 4분기 흑자전환·SSG닷컴 쓱1DAY배송 확대 등 수익개선 강화
스타벅스·조선호텔앤리조트·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푸드 등 자회사 견조한 성장
'24년 연결기준 매출30조3,000억 목표···‘가격리더십, 고객경험 극대화’ 추구

이마트가 지난해 294,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으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14일 이마트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9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3,561억원, 영업손실은 8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주요인은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이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보다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연결기준)

자료: 이마트
자료: 이마트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이다. 4분기 총매출액은 46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이다.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엔데믹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마트는 2024년 연결기준 순매출을 전년 대비 2.8% 성장한 303,000억원, 별도기준 총매출을 전년 대비 1.5% 증가한 168,000억으로 전망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저성장 국면 장기화에 상품 혁신과 신규점 출점으로 실적 반등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7.3% 늘어난 36,600억원의 총매출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독보적 가격리더십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해 가격리더십을 주도하고,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재편과 운영개선으로 주문율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작년 7월 론칭한 '익일 배송 서비스' 1데이배송의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 적용해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한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 광고서비스 강화로 수익 확대에 나선다.

한편, 이마트는 보통주 주주들에게 주당 2,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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