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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로수젯’, 수입약 제치고 한국 전문약 원외처방 매출 ‘1위’
한미 ‘로수젯’, 수입약 제치고 한국 전문약 원외처방 매출 ‘1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4.02.1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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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간 167억원대 원외처방 매출 달성하며 매출 1위 첫 등극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 제품 중 최초 사례…제약 주권 확보에 큰 기여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으로 등극했다.

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집계한 원외처방 매출 기준(UBIST)으로 로수젯167억여원을 달성해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의약품의 처방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래 국내 제약회사 자체 개발 전문의약품이 원외처방 매출 시장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라며 수입의약품 일변도인 한국 약품 시장 환경 속에서 일궈낸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자료: 한미약품
자료: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에제티미브(Ezetimibe)’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2개 성분이 복합된 로수젯2015년 첫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243억원의 처방매출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올리며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 단일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3,78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 로수젯 대규모 연구(RACING Trial)가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며 폭발적 성장을 견인했다. RACING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된 7편의 하위 분석 결과도 다양한 환자군(당뇨병 동반, 노인, PCI 이후,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대사증후군 등)에서 로수젯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며 잇따라 유명 학회지에 등재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수젯이 지난 1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제품 1위에 오르며 한국의 제약 주권을 상징하는 치료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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