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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이차전지 접착제 양산에 급등···수소·이차전지 소재사업 본격화
노루페인트, 이차전지 접착제 양산에 급등···수소·이차전지 소재사업 본격화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2.0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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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7%대 폭등 후 10% 초반대 상승 흐름
배터리 화재위험 줄여주는 기능성 접착제 양산 시작

노루페인트가 수소 및 이차전지 분야 소재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차전지 화재 위험을 줄여주는 접착제와 마감제를 양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14분 현재 노루페인트는 전일 대비 10.29% 상승한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7.71%까지 급등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노루홀딩스도 전날보다 1.83% 오른 12,250원에 거래 중이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날 주가 강세는 노루페인트의 신사업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 등 13개 제품을 출시하고,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 3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일부 제품은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 양산에 들어갔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 화재위험을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노루페인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사용되도록 개발된 것으로. 기존에 선보인 일반 접착제와 달리 각각의 용도에 맞게 최적의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을 다음 달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이미 고객사 주문을 받아 양산을 시작했고, 나머지 제품도 곧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노루페인트는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본업인 도료(페인트) 외에 에너지 소재, 첨단 소재, 친환경 소재, 고기능성 소재 등 4가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 중 에너지 소재 산업에서는 화재 안전이 가장 주요한 이슈라고 판단해, 화재 위험도를 낮추는 소재를 개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는 1986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화학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역시 연구소에서 수년 간 준비해 온 사업으로 최근 제품 개발을 마치고 최종 라인업을 구축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 온 기능성 도료 기술력과 연구소 인프라(기반시설)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이차전지 글로벌 바이어와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본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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