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2분기 신작 모멘텀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에도 세븐나이츠 매출 온기로 지난해 4분기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57% 상회했다"며 "매출 증가로 지급 수수료는 증가했으나 신작 부재로 광고 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12.5% 감소함에 따라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비용 통제 기조가 지속되고 다수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신규 채용을 제한하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2분기에는 다수 신작 출시가 집중돼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중으로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킹아서 4종의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Cross Worlds)가 텐센트 퍼블리싱으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다수 신작 출시와 연간 흑자 전환 및 중국 판호 추가 발급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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