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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S&P500 5천선 근접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S&P500 5천선 근접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08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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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에,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며 5,000고지에 바짝 다가섰으나 장중 4,999.89까지 올라 5,000 돌파에는 실패했다. 지수는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 이후 연준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2~3회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올해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이 이르고 빠른 금리 인하 대신, 늦고 더딘 속도의 금리 인하를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재조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가 랠리를 지속하는 데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절반을 넘어가는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당초 우려와 달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 내 부동산과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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