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600선을 회복했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2차전지 종목의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6.20)보다 33.38포인트(1.30%) 상승한 2609.58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장중 2625.24까지 뛰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58억원과 53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1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05%), 철강금속(2.82%), 유통(2.68%), 운수장비(2.67%), 금융(2.57%), 전기가스(2.54%), 섬유의복(2.09%), 증권(1.81%), 건설(1.15%), 운수창고(1.15%), 제조(1.11%), 통신(1.05%), 비금속광물(0.95%), 기계(0.71%), 종이목재(0.61%) 등은 올랐고 의약품(-1.36%), 의료정밀(-0.26%), 서비스(-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기아(3.32%), POSCO홀딩스(2.40%), LG에너지솔루션(1.86%),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1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25%), 셀트리온(-2.24%), 네이버(NAVER)(-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07.03)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11.92에 거래를 종료했다. 0.56% 상승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과 9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3.75%), 에코프로비엠(6.71%), 신성델타테크(16.60%), HLB(2.30%), 레인보우로보틱스(0.13%)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7.16%), HPSP(-4.66%), 셀트리온제약(-2.15%), 알테오젠(-0.7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워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2차전지 종목에도 투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