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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불구 영업익 반토막…5대 1 액면분할 추진
에코프로,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불구 영업익 반토막…5대 1 액면분할 추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2.0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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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가격 하락에 전기차시장 부진 영향…4분기 1,224억 적자
“올해 고객사 및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할 것”
보통주 500원→100원으로 5대 1 액면분할 추진 공시

에코프로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가격 하락에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7일 에코프로는 2023(연결기준) 연간 매출 72,590억원을 시현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952억에 그쳐 전년보다 51.9%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855억원으로 61.2% 줄어들었다.

역대 최대 매출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가격 하락과 전기차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반토막 난 것이다.

에코프로그룹 실적 추이

단위:

자료: 에코프로
자료: 에코프로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1,2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1,78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7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2% 줄었고 전 분기보다는 33% 감소했다. 양극재사업의 판매량 감소와 판매 단가 하락 여파에 따른 결과다. 이 가운데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1,813억원과 일회성비용 인식이 적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89억원이다.

다만 올 들어 메탈가격 하락세가 완화돼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에코프로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2023년 연간 매출은 69,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32억원으로 59.7% 감소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5% 줄었다. 다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난해 매출은 2,289억원,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0.9% 증가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전방 산업입 반도체업황 악화 영향에 영업이익은 72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63.9% 줄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와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주사 액면분할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접근성과 거래량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현재 당사가 발행한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계획 중으로 주당 가격과 주식 수량은 액면분할 비율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며 이달 중 개최될 이사회와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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