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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전기로공장 착공…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화
포스코, 광양에 전기로공장 착공…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화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4.02.0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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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내 연산 250만톤 규모 전기로 공장 착공
6,000억 투자, 연인원 16만여명 공사참여 예정…2026년 본격 가동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 구축할 것”

포스코가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광양제철소에서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시공사 임직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지난 6일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백 포스코 광양전기로사업추진반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정강옥 광양소방서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대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포스코가 지난 6일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백 포스코 광양전기로사업추진반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정강옥 광양소방서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대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이 가속화되고 저탄소 제품 공급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50만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2025년 말 준공, 2026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 및 신무역규제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번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로를 통해 연 25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면, 자사 고로방식 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로를 통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저감하면서도, 합탕 기술 적용을 통해 전기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수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전기로 신설 공사에는 연인원 16만여명의 공사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 세계 철강업체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전기로 도입,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데, 최근 EU, 일본 등 주요국들은 철강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탄소중립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저탄소 기술 R&D 및 설비투자 지원 확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전력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 보호 조치 마련을 요청하는 등 긴밀히 소통하며 탄소중립 실행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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