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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이사 '매파' 발언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연준 이사 '매파' 발언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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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후퇴 전망에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투심이 되살아 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에, 나스닥지수는 11.32포인트(0.07%) 오른 1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Fed 당국자들은 이날도 파월 의장과 같은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이 기존보다 후퇴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스터 총재는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너무 이르고,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 발언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다. 또한 메스터 총재는 올해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시장은 연내 5~6회 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고금리 장기화로 일반 서민의 부담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뉴욕 연은이 공개한 2023년 4분기 가계부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6.36%로 전년 동기 대비 2.3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 2011년 2분기(6.9%)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종목별로 팔란티어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팔란티어는 지난 분기 매출이 6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억3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반도체 기업 NXP 세미컨덕터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1% 가량 올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과 통신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와 부동산,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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