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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하락 마감…다우 0.7%↓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하락 마감…다우 0.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0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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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8,38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0포인트(0.32%) 밀린 4,942.81에, 나스닥지수는 31.28포인트(0.20%) 떨어진 15,597.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의장 등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강한 고용 보고서 등에 투심이 악화됐다.

파월 의장은 전날 방송된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강한만큼...언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3월 FOMC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3월 인하가 "가능성이 가장 크거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기존과 같은 것으로 연준이 예상보다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통화정책이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성장을 크게 밀어내리지 않는 수준이라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뒷받침해줬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한 고용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 헬스와 기술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 자재, 부동산 관련주는 2%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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