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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7241억 순매도에 2600선 붕괴…0.92%↓
코스피, 기관 7241억 순매도에 2600선 붕괴…0.92%↓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2.05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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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2600선이 무너졌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2% 급락세를 보인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결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5.31)보다 24.00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724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1억원과 178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15%), 종이목재(0.90%), 화학(0.49%) 등은 올랐고 운수창고(-2.43%), 서비스(-2.02%), 증권(-1.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9%), 현대차(4.8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의 하락은 간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몇 달 내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며 3월 금리 인하설에 선을 그은 영향이 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14.77)보다 6.78포인트(0.83%) 하락한 807.99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319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3억원과 1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가정용 기기와 용품(3.89%), 기타금융(2.93%), 건축자재(2.91%), 출판(2.42%) 등은 올랐고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21%), 건강관리기술(-3.39%), 은행(-3.35%), 해운사(-2.99%)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신성델타테크(18.54%), 엔켐(5.80%), HLB(1.0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등은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3.84%), 셀트리온제약(-2.39%),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64%), HPSP(-1.60%), 알테오젠(-0.65%)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달러 강세 및 채권금리 반등으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며 약세를 보였다"며 "선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2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1만 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도 14원 넘게 상승하며,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을 야기했다"며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금융섹터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고,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이 강세였던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코스닥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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