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공정용 특수 가스사업 영위 지주사
PBR 0.32배···자회사 지분가치만 시총 3배 육박
PBR 0.32배···자회사 지분가치만 시총 3배 육박
원익홀딩스가 정부의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 부양 정책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익홀딩스는 삼성이 지분을 보유한 저평가주로 자회사 지분가치만 현 시가총액의 3배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익홀딩스는 전일 대비 29.88% 폭등한 4,45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상한가를 찍었다. 개장 직후 0,58% 오른 3,4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익홀딩스는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워오다 오후 1시47분 경 상한가에 도달한 후 장을 마칠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원익홀딩스의 지분 2.3%를 보유하면서 반도체 관련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자체사업을 갖고 있는 사업 지주회사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서 각 장비에 공정용 특수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 캐비닛과 가스 배관설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 고객사로 삼성전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원익홀딩스는 자회사 원익아이피에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큐앤씨 등 자회사 지분가치만 약 9,500억원이다. 원익홀딩스의 시총이 현재 약 3,44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원익홀딩스의 PBR은 0.32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저평가된 주식에 속하고 있다. BPS(주당순자산가치)는 13,931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저PBR주 주가부양 정책이 본격화 될 경우 재평가될 수 있는 주식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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