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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급락…나스닥 2.2%↓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급락…나스닥 2.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01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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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라는 파월의 매파 발언에 급락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8,1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2포인트(1.61%) 밀린 4,845.65에, 나스닥지수는 345.89포인트(2.23%) 떨어진 15,164.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첫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이같이 표현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조기 금리인하 전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라고 언급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3월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발언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0%대로 낮췄다. 한 달 전에는 70% 수준이었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시장은 첫 금리 인하가 5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기술주들은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7%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그외 엔비디아가 -1.99%, 애플 -1.94%, 아마존 -2.39%, 메타 -2.48%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통신 관련주가 4%가량 떨어졌다. 기술주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에너지, 자재,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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