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국채물량 부담 완화에 강세…S&P500 연일 신고가
뉴욕증시, 국채물량 부담 완화에 강세…S&P500 연일 신고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30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에 환호했다.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예상치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발표하자 국채 가격이 뛰면서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2포인트(0.59%) 오른 38,33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6포인트(0.76%) 오른 4,927.93에, 나스닥지수는 172.68포인트(1.12%) 뛴 15,628.04에 장을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 및 S&P500 지수에 이어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사정권에 두기 시작했다. 나스닥 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 30일 기록한 16,212.23이다. 

이날 재무부는 1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10월에 제시했던 추정치 8150억 달러보다 낮은 7600억 달러로 발표했다.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재무부가 이같이 발표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기술주도 주가가 상승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 종목의 적정 가치가 상승한다.

재무부는 1분기 순 재정 흐름이 예상보다 높았고 분기 현금 잔고도 더 많았던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무부는 또 오는 2분기에는 국채 발행 규모가 2천20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잔고 또한 7천500억달러로 예상됐다.

2분기 국채 물량 또한 시장을 누르는 요소였으나 이날 재무부의 발표로 부담감이 약해졌다. 앞서 지난주 도이체방크는 2분기 미국 국채 발행량이 4천7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주요 종목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35% 급등한 624.6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1조5430억 달러로 불었다. 그외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 4.19%, 루시드 27.17%, 니콜라 12.38%, 리비안 5.43% 각각 급등했다.

S&P500 지수 내 업종 중에선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1% 넘게 뛰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