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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희비로 주가 역전···아르노 LVMH 회장, 머스크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실적희비로 주가 역전···아르노 LVMH 회장, 머스크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1.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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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희비로 역전…루이비통 일가 278조원으로 4.4조원 많아
명품 제국 LVMH 지난해 매출 125조원…13% 성장
루이뷔통·크리스티앙 디오르 등 패션·가죽 부문이 매출 절반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주가가 급락한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8(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6(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78억달러(278364억원)로 머스크 CEO2,045억달러(2736210억원)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로 지난 2513% 급락하며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840억원)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576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20234분기 주당순이익(EPS)0.71달러로 집계돼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도 2517,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이익률(OPM)8.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났다. 게다가 판매량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반면 LVMH는 지난해 862억유로(1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6일 주가가 장중 한 때 13%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LVMH의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역시 명품 브랜드들로, 전체 매출 862 유로 가운데 421억유로(61조원)를 차지했다.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셀린느, 로에베 등 패션·가죽 부문에서 전년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와인·증류주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66 유로로 2022년의 71억유로보다 하락(-4%)했다. 그나마 유럽과 일본에서 샴페인 실적이 양호해 미국의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 영향을 상쇄했다고 LVMH는 설명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명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프랑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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