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테슬라 어닝쇼크'로 인한 2차전지 관련주의 급락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9.69)보다 0.65포인트(0.03%) 상승한 2470.34에 장을 닫았다. 0.08%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2470선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05억원과 4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36%), 운수장비(2.59%), 증권(1.51%), 보험(1.46%), 건설(1.30%), 통신(0.99%), 화학(0.95%), 비금속광물(0.91%), 금융(0.89%), 운수창고(0.77%), 유통(0.58%), 음식료(0.52%), 의약품(0.22%), 철강금속(0.12%)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29%), 전기전자(-1.04%), 서비스(-0.66%), 기계(-0.54%), 종이목재(-0.21%), 제조(-0.1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기아(5.23%), 현대차(2.86%), 셀트리온(1.05%), 삼성전자(0.14%) 등은 상승한 반면 POSCO홀딩스는 보합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02%), SK하이닉스(-2.69%), NAVER(-1.38%),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36.21)보다 12.47포인트(1.49%) 하락한 823.74에 거래를 종료했다. 0.34% 내린 830선에 시작한 지수는 하락폭을 확대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10.51%), 알테오젠(1.52%), 셀트리온제약(0.59%), 리노공업(0.45%)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11.02%),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JYP Ent.(-2.61%), HPSP(-1.93%), 레인보우로보틱스(-1.64%)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과 10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중 기관 매수 강도 높아졌고 기아 급등도 지수 하락폭 만회에 기여했다"며 "시총 상위단에서 카카오, 네이버 등 인터넷도 낙폭을 축소하고 LG화학은 1%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코스피를 보합권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