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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역대 최대 출국 전망···여행株 ‘들썩’
설 연휴 역대 최대 출국 전망···여행株 ‘들썩’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1.2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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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큰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계는 팬데믹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안정적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명절에 해외출국자수는 팬데믹 이전 최대였던 일 평균 207,829(인천공항 기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 뿐만 아니라 3·1절과 어린이날 연휴기간 항공권 및 패키지여행 상품에도 예약이 차면서 일부 노선은 준비된 여행상품 90% 이상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기간 해외출국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주들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설 연휴 기간 해외출국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행주들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 같은 전망에 전날 여행주인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9.69%, 7.63% 오르며 강세를 보인 이후 금일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랑풍선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20% 가량 급등했으며, 여행대장주인 하나투어(2.39%)와 모두투어(2.47%)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혀 대다수의 인력들이 업계를 떠나면서 막상 일상으로의 회복길이 열리자 인력을 재충원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현재는 관련 이슈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정상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여행사 노랑풍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3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노랑풍선은 항공권, 패키지, 크루즈, 골프 등의 여행상품 판매와 노랑풍선시티버스(시내 관광업)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올해 설날 연휴인 29일부터 대체 휴일인 12일까지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여행 알선사업을 하고 있는 참좋은여행 역시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투어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간 패키지 송객수는 가정은 전년 대비 60% 성장한 218만명, 영업이익은 83% 성장한 62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1월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상향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상품(PKG)에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PKG를 주로 애용하는 시니어 인구들의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다여행상품가격(ASP)도 높아졌고,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상승하며 지난 2019년 평균 가격 대비 약 30% 올랐다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엔데믹이 공식화된 이후 해외여행 예약률이 지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올해는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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