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 5:1 주식분할···주주가치 제고 목적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원화된 생산과 판매 구조를 일원화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위해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합병을 추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2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보다 효율적인 경영활동 및 비용절감을 위해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소규모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졍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가 5:1의 주식분할을 결의할 방침이다.
소규모 합병과 액면분할이 완료되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발행주식은 559만8,773주(액면가 5,000원)에서, 액면가 1,000원에 주식수는 3,020만2,985주(액면가 10,00원)로 늘어난다.
이 같은 소식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일 대비 14.04% 급등한 189,300원을 기록중으로, 장 초반에는 21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회사 측은 본 합병으로 회사의 제품 판매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한 비용 축소, 매출액 증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합병법인인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은 설립 이후 전문적인 고객개발, 영업 노하우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확보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액은 3,937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관계자는 “그동안 정밀화학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였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연구 개발부터 생산,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 합병 시너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