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2차전지’에 발목이 잡혀 또 다시 하락 전환했다. 미국 전기차 관련주가 부진을 보이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74)대비 8.39포인트(0.34%) 하락한 2464.35에 장을 닫았다. 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결국 하락 전환했다. 최근 부진세를 딛고 지난 18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또 다시 하락 마감한 것이다.
외국인은 29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과 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3%), 전기가스(1.85%), 의료정밀(1.49%), 보험(0.79%), 유통(0.04%), 통신업(0.04%), 금융(0.01%) 등은 올랐고 화학(-2.70%), 철강금속(-2.29%), 종이목재(-1.48%), 건설(-1.48%), 운수창고(-0.87%), 섬유의복(-0.79%), 기계(-0.71%), 비금속광물(-0.44%), 제조(-0.44%), 증권(-0.35%), 운수장비(-0.34%), 음식료(-0.23%), 서비스(-0.2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4.32%), 삼성바이오로직스(2.99%), SK하이닉스(0.92%), NAVER(0.70%)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0%), 현대차(-0.88%), 기아(-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42.67)대비 2.98포인트(0.35%) 내린 83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0.74% 오른 848.87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830까지 미끄러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4억원과 3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가운데 리노공업(11.43%), 셀트리온제약(8.07%), HLB(4.03%), 레인보우로보틱스(1.38%), 알테오젠(1.19%), JYP Ent.(0.36%), HPSP(0.2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0.95%)을 비롯해 엘앤에프(-7.62%), 에코프로(-7.3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외국인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을 시도했다"면서도 "여전히 업황 악재에 시달리는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하며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