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갤럭시링 수혜 기대에 전일 上 이어 17%대 급등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갤럭시링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플렉스의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제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에 ‘갤럭시링’을 납품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00분 현재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29% 급등한 17,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엔 상한가를 기록해 장을 마친 바 있다.
최근의 주가 강세는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링을 연내 출시를 계획을 밝히면서 이와 관련해 인터플렉스가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갤럭시 S24 시리즈 발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갤럭시링은 반지 모양의 헬스케어 기기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확대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확장 측면에서 새로운 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에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형태의 메인 기판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MX부문이 휴대폰 중심에서 헬스케어(갤럭시링) 및 메타 영역으로 진출 확대되는 가운데 새로운 기기인 갤럭시링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갤럭시링은 건강, 수면 등 다양한 신체정보를 측정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기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링의 평균 공급단가가 높아 2024년 하반기, 2025년 인터플렉스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