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포트폴리오 확대에 투심 작용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화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14% 오른 10,0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10,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동화약품은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 등이다.
이번 브랜드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 및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자사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023년 3분기 아이큐비아 누적데이터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일반의약품(OTC) 매출은 2022년 대비 6.6% 성장했다. 이 중 판콜S는 처음으로 감기약 매출 1위에 랭크된 바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OTC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화약품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전략과 함께 기존 OTC 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디지털 및 AI 헬스케어 기업 투자와 함께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2020년),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파마 인수(2023년)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