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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과도한 낙폭에 박진영 자사주 50억 매수···반등할까
JYP엔터 과도한 낙폭에 박진영 자사주 50억 매수···반등할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1.1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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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7일·18일 이틀간 총 60,200주 장내매수···지분율 15.37%로 확대
일부 증권사, 최근 주가 하락 과도 의견

최근 JYP엔터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과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비춰져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이에 JYP엔터의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엔터는 매매일 기준 지난 17일과 18일 박진영 최대주주가 회사주식 60,100주와 100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수금액은 50664만원이며, 주당 평균단가는 83,166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박진영 COOJYP엔터 보유주식은 5462,511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확대됐다.

전날 하락세를 보이던 JYP엔터 주가는 박진영 COO의 주식 매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3% 이상 반등하기도 했다. 금일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30분 현재 3.15% 상승한 8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박진영 COO의 이번 주식매수는 최근 JYP엔터의 주가하락과 무관치 않다. 이달 초 소속 걸그룹 있지(ITZY)가 발매한 앨범의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판매량이 32만장으로 이전(82만장) 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컴백한 그룹 엔믹스의 앨범판매량 우려까지 더해지는 분위기였다.

이 같은 이유로 JYP엔터의 주가 하락세가 심화되자 박진영 COO는 주식 매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JYP엔터의 주가하락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으ᅟᅳᆫ 지난 15일 발매된 엔믹스 신보 초동 판매 추이가 아쉽긴 하나,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특히 ITZY의 경우 해외 팬덤 비중이 큰 만큼, 초동 기간 이후 잡히는 물량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반의 경우 기저가 높은 만큼 초동 부진에 매몰되기보다 차기작 초동 반등 및 향후 공연규모 확대와 음원 성장성에 주목해야한다“VCHA(미국) Project C(중국)의 데뷔를 통한 글로벌 유효시장 확대 또한 긍정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JYP엔터는 미국 걸그룹 VCHA를 시작으로 일본 보이그룹 NEXZ, 중국 보이그룹 Project C, 그리고 한국 보이그룹 라우드프로젝트가 연이어 데뷔할 예정이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서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되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최저 128000원에서 최대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최소 5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한편 JYP엔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4% 증가한 4,094억원, 영업이익은 85.4% 급증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미 2022년 연간 전체 실적을 웃돌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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