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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목표
디앤디파마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목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1.1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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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바이오 신약 보유 기업
110만주 공모···희망 공모가밴드 22,000원~26,000원
2월 22~28일 수요예측·3월 6~7일 일반청약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신약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 디앤디파마텍이 세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했다.

18일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디앤디파마텍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디앤디파마텍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1,10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22,000~2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42~28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95억원~2,712억원에 달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222~28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6~7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방출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지금은 비만 치료제,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주력 개발 선도 기업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전 세계 제약사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주사형 NASH 치료제(DD01)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 라인은 펩타이드 물질로 소화계에서 더 쉽게 분해된다. 경구제형으로의 개발이 어려운 GLP-1 계열 약물에 회사 고유의 경구형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디앤디파마텍의 기술력은 글로벌 라이선스 실적으로 이어졌다. 경구형 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파트너사인 멧세라(Metsera)와 지난해 4월 선급금 1,000만달러, 전체 계약규모 42,250만달러(5,5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복수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에 대해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가장 개발이 빠른 DD02S의 경우 올해 3분기 미국에서 비만 관련 임상 1상이 시작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사형 NASH 치료제(DD01)는 지난해 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완료된 상태로 4주간의 투약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2021년 중국 살루브리스(Salubris)사와 중국지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총 계약규모 19,200만달러)을 체결했으며, 올해 비만 관련 중국 내 임상 1상 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회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며 성장했다코스닥 상장으로 GLP-1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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