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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비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비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18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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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5포인트(0.25%) 떨어진 3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7포인트(0.56%) 하락한 4,739.21에, 나스닥지수는 88.72포인트(0.59%) 밀린 1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연말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12월 미 소매판매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컸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를 기록했다. 전날 65.1%보다 낮아졌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시장이 이에 반응하고 있다'며 "연준이 3월부터 6~7회가량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 이후 시장은 그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가 더 질서정연하게 이뤄지리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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