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85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감소했다고 176일 밝혔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582조5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대비 12.9% 감소한 273조원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852조2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6%를 차지했며, 93∼365일물 발행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4%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777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0.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이어 A2등급(69조5000억원), A3등급(8조6000억원), B이하(3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273조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1.9%를 차지했다. 증권회사의 경우 전년 대비 42.8% 줄어든 250조8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5.9% 줄어든 176조5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은 15.5% 줄어든 155조20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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