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욱 신임 사장, ‘KB손해보험만의 색(色)’ 주제로 CEO 특강
KB손해보험이 올해는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최고 우선으로 하는 경영목표를 다짐했다.
15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자사 연구원에서 구본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외부 특강으로 시작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부문별 올해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구 사장은 신규 선임된 임원·부서장 등 경영진들에게 새해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KB손해보험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
구 사장은 “지금부터는 KB손해보험만의 최적의 색을 찾고 완벽하게 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 등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삼았다.
그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구 사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K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객의 니즈를 세분화하고 영업가족이 사용하기 편한 인수, 청약 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영진들에게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구 사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발굴에서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 해 나가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함께 가야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KB손해보험은 기존의 경쟁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민, 그리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KB손해보험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본욱 사장은 조직문화 변화 관리를 위해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회사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구 사장은 “울타리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