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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거래일 연속 혼조세 마감...상승 모멘텀 약화
뉴욕증시, 2거래일 연속 혼조세 마감...상승 모멘텀 약화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1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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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7,592.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9포인트(0.08%) 오른 4,783.83에, 나스닥지수는 2.57포인트(0.02%) 상승한 14,972.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말부터 다음 주 월요일(마틴 루서 킹의 날)까지 이어질 긴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과 도매물가 지표를 주목했다. 오는 15일은 마틴 루서 킹의 날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이날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7%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해외 시장 사업 조정 등의 여파로 손실이 크게 확대됐으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가량 올랐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대출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도매 물가는 하락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것으로 도매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에 잠시 숨고르기 과정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며 "연준의 3월 금리인하가 확정되면 증시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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