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눈앞에 다가온 온디바이스AI 시대···증권가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
눈앞에 다가온 온디바이스AI 시대···증권가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1.12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디바이스AI 갤럭시S24…17일 공개
정부 온디바이스AI 육성, 성장 탄력

온디바이스AI 기술 상용화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며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다음 주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에서도 선제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온디바이스AI 육성책을 내놓으며 관련 산업의 성장을 뒤받쳐 주고 있다.

온디바이스AI는 엣지 디바이스에 AI가 결합된 형태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12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첫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오는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갤럭시S24의 인공지능(AI) 기능은 통화내용 실시간 통번역과 생성형AI를 활용한 사진편집 기능 등이다.

삼성전자 “AI for All”···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 선언

SW산업 도약 위한 신규 R&D 프로젝트 추진

온디바이스AI 기기 등장에 맞춰 정부기관도 온디바이스AI 육성 의지를 공식화했다.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AI를 더욱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술 개발에 우선 지원하겠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SW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공고하고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우선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SW Frontier) 프로젝트에서 8개 과제(84억원)를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SW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연계 지원한다.

, 응용SW 분야와 시스템SW 분야에서 각각 4개 과제를 지원하며, 글로벌 SW시장 진출 역량을 중점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드웨어 인지형(HW-aware) 시스템 SW기술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4개 과제(60억원)를 선정한다.

앞으로 기기자체에서 AI를 실행하는 온디바이스AI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과기정통부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지능형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3대 분야에서 AI를 더욱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SW플랫폼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산업별로 적합한 요소 기술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HW 인지형 시스템 SW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2024, 온디바이스AI 기술 구현으로 반도체 사이클 상승 진입

이처럼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지원에 나서는 만큼, 온디바이스AI 시장은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또 온디바이스AI 기술 구현 핵심 부품인 반도체는 지난해 11월 수출량이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7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2,000만대로 지난해 보다 11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AI 기능이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가전, 자동차, 보안, 헬스케어 등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커스터마이징된 AI 칩 수요도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부터 온디바이스AI 시장은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온디바이스AI 시장 급성장은 메모리반도체 수요증가와 함께 AI칩 관련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E AI반도체 시장 규모 980억달러로 올해보다 3배 성장 전망

자료: Gartner, KB증권
자료: Gartner, KB증권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성형AI, 온디바이스AI 등의 기술 진화를 포함해 모든 산업의 AI화가 CES 2024를 관통하는 핵심 기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등에 구현될 온디바이스AI 기능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고, 퀄컴은 온디바이스AI 분야에서 앞선 행보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달 9~12(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AI가 주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의 CEOCES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온디바이스AI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생성형 AI 일체화로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해 향후 AI 스마트폰이 개인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디바이스AI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팹리스(Fabless)는 제주반도체, 디자인하우스 분야에서는 코아시아, 가온칩스, 에이직랜드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