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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1.1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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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밀려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과 테슬라의 주가 부진 그리고 전기차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됐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지수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3.7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이내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6억원과 19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0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0.42%), 운수창고(1.55%) 등은 올랐고 화학(-1.34%), 기계(-0.44%), 전기·전자(-0.5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95%), 기아(-1.56%), SK하이닉스(-1.4%), 삼성바이오로직스(-0.93%), POSCO홀딩스(-0.66%), LG에너지솔루션(-0.60%), 현대차(-0.53%), NAVER(-0.43%), 삼성전자(-0.1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64%) 내린 868.08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06억원과 156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596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18%), 알테오젠(1.17%), 리노공업(0.25%)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5.61%), JYP Ent.(-3.78%), 에코프로(-2.62%), HLB(-2.54%), HPSP(-1.42%), 에코프로비엠(-0.65%), 셀트리온제약(-0.0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현·선물 매물 부담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건강관리 핵심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돼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테슬라 주가 부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확대됐고 이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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