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포함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지난해 연말 중장기(2024~2026년) 주주 환원 계획을 공개했다"며 "이는 향후 3년간주당배당금(DPS)의 우상향 추진을 포함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 시행한다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하고, 발행주식총수의 15%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고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KT&G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635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고, 영업이익은 1877억원으로 전년보다 7% 하락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담배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에서 기반 시설 공사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해외 담배 부문은 NGP 디바이스 판매 관련 기저 부담이 존재하나 궐련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KGC 부문은 면세 채널 매출 회복에 따라 두 자릿수 외형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부동산 부문은 기반 시설 공사 관련 비용 부담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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