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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CPI 예상치 웃돌면서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12월 CPI 예상치 웃돌면서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12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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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높았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포인트(0.04%) 오른 37,711.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3.21포인트(0.07%) 떨어진 4,780.24에, 나스닥지수는 0.54포인트(0.00%) 오른 14,970.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1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그러나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2월 CPI의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컸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상승해 WSJ의 예상치 3.8%를 웃돌았으나 직전월 상승률인 4.0%보다는 살짝 낮았다.

여기에 실업지표 역시 여전히 견조한 노동시장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31∼1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21만건)도 하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내린 3.977%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4bp 하락한 4.176%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3bp나 빠진 4.258%까지 내려왔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중 8% 뛰며 4만9천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8% 이상 오르면서 2천600달러를 상회,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와 기술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2%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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