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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세 마감…다우 0.42%↓
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세 마감…다우 0.4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10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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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 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에, 나스닥지수는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Fed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손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자재,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필수소비재, 통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0.36%, 아마존 +1.34% , 엔비디아 +1.69% . 마이크로소프트(MS) +0.18% , 알파벳 +1.27% , 메타플랫폼스 -0.46% 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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