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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거래 ‘GPT스토어’ 출시 임박···AI 관련주 연일 강세
SW 거래 ‘GPT스토어’ 출시 임박···AI 관련주 연일 강세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1.0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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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2거래일 연속 상한가···올 들어 70%대 급등

GPT(Chat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를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AI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 8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2814,780(종가기준)이었던 주가는 825,650원에 거래를 마쳐 올 들어 73.55% 급등한 셈이다. 다만, 금일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915분 현재 전일 대비 5.46% 내린 24,25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를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AI 관련주들이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를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AI 관련주들이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함께 AI 협업 사업을 진행 중인 폴라리스오피스도 지난 5일 상한가에 이어 819.95% 급등해 6,500원대로 진입했으며 바이브컴퍼니(29.88%), 솔트룩스(5.72%), 플리토(4.53%) 등도 강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AI 챗봇을 거래하는 온라인 거래소인 ‘GPT스토어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첫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를 처음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주 중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GPT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오픈AI는 지난해 GPT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최고경영자(CEO) 샘 울트먼의 이사회 해고 등을 겪으면서 출시 시점이 올해 초로 연기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달 26일 대화형 AI 서비스 앨런(Alan)’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소프트웨어 개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앨런 개발에 활용된 기술은 GPT-4로 알려졌다. 바이브컴퍼니는 과거 다음소프트에서 출발한 AI 회사로, 현재는 AI 관련 빅데이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GPT 스토어는 이용자들이 코딩을 익히지 않고도 거대언어모델(LLM)GPT를 활용해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 곳이다.

시장에서는 GPT 스토어가 과거 애플의 앱스토어에 육박할 만큼의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당시 애플은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함께 공개한 덕택에 스마트폰 대중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솔루션 관련 기업들의 지출 금액은 약 231조원이다.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가 넘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GPT스토어는 앱스토어처럼 사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챗봇과 플러그인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스마트폰 시대 이후 줄곧 시장을 장악해왔던 앱 생태계를 GPT스토어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일(미 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다수의 AI 관련 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상 속 AI 시대가 개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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