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별다른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기관의 대량 순매도에 2560을 내줬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8.08)보다 10.26포인트(0.40%) 하락한 2567.82에 장을 닫았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6.15포인트(0.24%) 오른 2584.23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전환했다.
기관은 43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6억원고 1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목(0.29%), 종이목재(0.27%), 서비스(1.36%) 등은 올랐고 의약품(-2.12%), 화학(-0.66%), 철강금속(-1.49%), 의료정밀(-1.30%), 운수장비(-1.19%), 전기가스(-1.29%), 음식료품(-0.59%), 유통(-0.73%), 전기전자(-0.25%)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2.72%), 카카오(2.5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1.09%),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포스코홀딩스(-2.19%), 현대차(-0.85%), 기아(-2.95%), LG화학(-0.7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8.33)보다 1.01포인트(0.11%) 상승한 879.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22%) 오른 880.24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내림세로 전환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기관은 5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5억원과 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6%), HLB(0.73%), 리노공업(1.23%)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2.59%), 엘앤에프(-5.21%), 엘테오젠(-2.46%), 셀트리온제약(-7.36%), JYP Ent(-1.41%), LS머트리얼즈(-3.4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물 출회가 계속되면서 수급 부담 속 증시 반등에 실패했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마저 후퇴하면서 그동안의 과열을 덜어놓는 국면으로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