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북한 도발 관련 이슈로 낙폭이 확대됐지만 피해 상황이 크지 않아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4포인트(0.35%) 하락한 2578.0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2.34% 급락을 시작으로 금일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1억과 57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98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9%), 운수창고(0.36%), 의료정밀(0.08%) 등은 올랐고 기계(-1.57%), 섬유의복(-1.55%), 의약품(-1.52%), 비금속광물(-0.97%), 운수장비(-0.91%), 보험(-0.82%), 음식료(-0.78%), 서비스(-0.64%), 금융(-0.61%), 유통(-0.50%), 증권(-0.41%), 제조(-0.28%), 통신(-0.26%), 전기가스(-0.18%), 종이목재(-0.12%), 전기전자(-0.0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2.24%), SK하이닉스(0.81%), LG화학(0.3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2%), 현대차(-1.42%), 기아(-1.40%), NAVER(-1.12%),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880에는 못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4억원과 173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00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2.90%), HLB(3.59%), 에코프로(3.47%), JYP Ent.(2.13%), 알테오젠(1.13%), LS머트리얼즈(1.02%) 등은 상승한 반면 HPSP(-2.43%), 셀트리온제약(-1.06%), 엘앤에프(-0.2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부담 속에 하락했다"며 "오후 들어 북한 도발 관련 뉴스 플로우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다소 확대되기도 했으나 피해 상황이 부재한 가운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