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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05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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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심이 약화되는 가운데 조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7,440.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에, 나스닥지수는 81.91포인트(0.56%) 떨어진 14,510.3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했다.

연초부터 지수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동안 고공 행진했던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 하향 소식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라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천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나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8천명 감소한 2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9천명을 밑돈 것이다.

고용 관련 지표 이후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00%를, 2년물 금리는 6bp가량 오른 4.40%를 나타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80%를 넘었었다.

S&P500지수 내 금융, 산업,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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