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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2600선 밑으로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2600선 밑으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1.0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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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그간 과도한 수준이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이에 따른 영향에 2600선을 내줬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14.8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늘려갔고 장중에는 2580 코앞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이 80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6억원과 67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1%), 음식료품(0.25%) 등은 올랐고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전기가스업(-1.48%), 보험(-1.29%), 운수장비(-1.28%), 유통업(-0.90%), 증권(-0.8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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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0.82%), LG에너지솔루션(0.72%), NAVER(0.45%), LG화학(0.1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기아(-0.96%), POSCO홀딩스(-0.63%),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2포인트(0.61%) 내린 866.2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2억원과 7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JYP Ent.(2.58%), 에코프로(2.26%), HPSP(0.82%) 등은 상승한 반면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리노공업(-1.6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해 하락했다"며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그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내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 속에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도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돼 각각 약세를 보였다"며 "증시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국면으로 전일과 동일하게 연말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 영향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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