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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식어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나스닥 1.2%↓
뉴욕증시, 식어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나스닥 1.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1.0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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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요건 등의 논의가 담기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7,430.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02포인트(0.80%) 떨어진 4,704.81에, 나스닥지수는 173.73포인트(1.18%) 밀린 14,592.2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연초부터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간 S&P500지수는 0.9%가량 하락해 산타랠리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기간 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2015년~2016년 연말 연초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한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동안 제약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과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강조한 점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할 위험을 높인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산업, 자재, 기술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유가가 3%가량 급등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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