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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2.34% 하락…2600선 마감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2.34% 하락…2600선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1.0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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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00선으로 주저앉았다. 특히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매도세가 하락세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69.81)보다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98% 하락 출발한 지수는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조30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과 1조21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1.64%)과 의료정밀(1.18%), 종이목재(0.24%)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철강금속(-2.85%), 운수창고(-2.37%), 서비스(-2.3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27%), SK하이닉스(-3.93%), LG에너지솔루션(-3.1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2.86%), 현대차(-3.34%), POSCO홀딩스(-3.18%), 기아(-3.8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8.93)보다 7.36포인트(0.84%) 하락한 871.57에 거래를 종료했다. 0.76%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낙폭을 확대해 860선까지 밀렸다가 결국 870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65억원과 8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7.76%)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23%), 에코프로(-2.82%), 엘앤에프(-5.55%), HLB(-1.32%), 알테오젠(-1.09%), JYP엔터(-0.79%) 등 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 심리와 고용지표 경계감 등의 요인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애플 투자의견 '하향' 여파에 LG이노텍 등 국내 관련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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