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성장주 네·카오 반등 기대해도 될까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성장주 네·카오 반등 기대해도 될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1.03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일 외인·기관 매수에 주가 회복
금일 나스닥 급락 여파에 하락 불구 외인, 네이버 매수 지속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종료되고 연내 금리인하까지 전망되면서 국내 대표 성장주인 NAVER(네이버)와 카카오가 본격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긴축완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성장주가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 여파로 전일 대비 각각 2.42%, 2.25% 하락한 222,000, 5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새해 첫 거래일인 전일(2)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56%, 6.63% 상승했다.

지난 달 기준금리 동결 후 외국인과 기관은 꾸준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매수해왔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를 각각 1,575억원, 1,435억원 순매수해 코스피 순매수 규모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도 같은 기간 각각 1,201억원, 1,186억원어치 사들였다.

2023121~28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Top10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지난해 지지부진했던 두 종목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두 달간 네이버, 카카오 주가는 각각 19.2%, 14.2%나 상승했다.

두 기업의 주가가 최근 강하게 반등한 배경은 금리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연준이 지난해 12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3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성장주에 투심이 몰린 것이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끝없이 주가가 추락했으나 지난달 13일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 대표로 임명해 강력한 경영 쇄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감도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경영진은 쇄신에 대한 노력을 보여줬고 실적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트위치 시청시간 내 스트리머별 비중

자료: 트위치트랙커, 다올투자증권
자료: 트위치트랙커, 다올투자증권

한편, 증권가는 트위치가 철수한 한국스트리밍 시장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치지직(CHZZK)’ 베타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가 트위치의 트래픽을 흡수할 경우 사업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치지직이 국내 트위치의 스트리머를 영입하고 유저 트래픽을 성공적으로 확보한다면 사업가치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으로의 확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랭킹 Top5에 포함된 우왕굳팬카페

자료: 네이버, 다올투자증권
자료: 네이버, 다올투자증권

또 올해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전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PC테스트를 시작한 AI기반 검색서비스 ‘CUE:’는 지적 받았던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위해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쇼핑, 로컬 등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라며 올해는 CUE: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AI 현황

자료: 네이버, 유진투자증권
자료: 네이버, 유진투자증권

특히, AI, 헬스케어 등 신산업 서비스 가속화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광고시장 회복이 낙관적이진 않지만 인터넷게임 섹터에서는 네이버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올해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000억원, 1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17.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