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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4년은 생성형AI 클라우드 타고 우상향 행진 기대
삼성SDS, 24년은 생성형AI 클라우드 타고 우상향 행진 기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4.01.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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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고성장 지속에 관련 매출 사상 최대치 전망
HPC 성장성 가시화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모멘텀

지난해 체질개선을 통해 장기성장 동력을 확보한 삼성에스디에스(SDS)가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등 IT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부문의 성장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고객사들은 IT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SDS는 클라우드 고성장을 통한 외형확대 및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동탄 HPC 전용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올해부터 HPC 성장성 가시화

지난해 동탄 HPC(고성능컴퓨팅) 전용 데이터센터를 본격 가동한 삼성SDS는 올해부터 관련 부문에서 가시화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동탄데이터센터 디오라마
삼성에스디에스 동탄데이터센터 디오라마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등을 통해 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하고 고도화된 연산이 필요한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사 및 대외 고객사들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6년간 4,608억원 규모의 HPC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CSP 매출은 약 2,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타 계열사 및 외부 고객사의 수요가 더해질 경우 올해 CSP 매출은 8,740억원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 추가로 가동될 동탄 데이터센터 웨스트윙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출시 예정···클라우드서비스에 다양한 생성형AI 접목

한편, 올 한해 삼성SDS의 실적성장을 본격적으로 이끌 모멘텀으로 생성형AI 클라우드가 꼽히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 개최한 리얼서밋 2023을 통해 AI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AI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솔루션과 플랫폼은 챗 GPT, 하이퍼클로바 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와 결합해 각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최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에스디에스 생성형AI 기반 기업용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자료: 삼성에스디에스
자료: 삼성에스디에스

AI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RPA에 생성AI를 결합해 단순반복 업무는 물론 지적작업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 음성을 분석해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그대로 연계하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그대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 패브릭스(FabriX)의 경우 기업 내 수많은 데이터,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자원을 생성형AI와 연결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비즈니스 AI플랫폼이다.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해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나 A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생성형AI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중 생성형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에스디에스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자료: 삼성에스디에스
자료: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SAI사업 전략은 자체 LLM 개발보다는 타사 LLM에 기반한 생성형 AI와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매출 성장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SCP 상에서 운영될 경우 클라우드 사용증가, CSP 매출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S20222월부터 약 1년간 MSP 전문인력 4,000명 이상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했고, 그 결과 20221분기 2,490억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DL 지난해 4분기 2배가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차기 먹거리 AI에 있어서도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각가 올해 1분기와 상반기 중 출시함으로써 초기에 시장 대응하고 의미있는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SDS는 비단 AI발 클라우드 뿐 아니라 비()AI발 클라우드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도 AI가 아니더라도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동탄 HPC 데이터센터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CSP 매출성장을 비롯해 올해 엠로, O9과 함께 글로벌 SCM 플랫폼 출시에 따른 SaaS 매출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2025SAP의 현재 ERP 버전이 종료되면서 ERP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따른 MSP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AI HPC 성장성 가시화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곧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삼성SDS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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