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눈치보기 장세...S&P 전고점 근접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눈치보기 장세...S&P 전고점 근접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29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고점 부담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줄면서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8포인트(0.14%) 오른 37,71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포인트(0.04%) 상승한 4,783.35에, 나스닥지수는 4.04포인트(0.03%) 하락한 15,095.1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인 4,796.56에서 13포인트가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전날 7포인트에 이어 이날도 1포인트가량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사실상 역대 최고치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오름폭은 축소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3.8%가량 올랐으며,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24.6% , 나스닥지수는 44.2% 가량 올랐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최대폭이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 다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정 우려에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편이다.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최근의 채권 금리 하락세는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3.8%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소폭 반등해 3.8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금리는 지난 10월 말에는 5%를 돌파하며 긴축 위험을 높인 바 있다.

시장은 내년 연준이 총 6~7회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인하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며, 빠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 랠리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헬스, 기술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