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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3년 증시…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1.6%↑
'아듀' 2023년 증시…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1.6%↑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2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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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올해 증시 마지막 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종가 지수를 보이며 올해를 마무리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2650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1일(2667.07)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2.7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내려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가 이어지며 점차 오름세를 나타내더니 상승폭을 1% 넘게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4억원과 81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35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2%), 운수장비(2.47%), 기계(2.42%), 금융(2.18%), 통신(1.92%), 전기가스(1.73%), 증권(1.64%), 운수창고(1.6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500원(0.64%)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하고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셀트리온(6.16%), 삼성바이오로직스(4.25%), 삼성SDI(3.62%), 기아(3.09%), 삼성물산(2.70%), LG화학(2.67%), 현대차(2.52%)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8포인트(0.79%) 오른 866.5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원과 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6억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운데 에코프로(0.62%), 포스코DX(3.49%), 엘앤에프(5.70%), 알테오젠(1.97%), 셀트리온제약(5.25%)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8%), HLB(-0.39%), HPSP(-5.5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에 대해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됐다"면서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폐장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최근 증시 랠리는 일종의 내년의 예고편으로 생각된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추세 전개를 예상하고 있고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계기로 상승추세가 예상보다 더욱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0월 말 저점대비 약 380포인트 상승한 랠리는 반가우면서도 내년을 들어가면 잠시 경계심리를 높일 필요는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한 기대감이 형성되면 항상 현실과의 괴리율을 확인하는 시기가 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과도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인한 지속된 시장금리 및 달러 언더슈팅으로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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