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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드론 공격 막는 ‘저고도 對드론’ 및 무인항공기 체계사업 수주
한화시스템, 드론 공격 막는 ‘저고도 對드론’ 및 무인항공기 체계사업 수주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12.2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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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도 대드론 체계사업 2건 수주 이어 정찰용 및 도서용 무인항공기 체계사업까지

한화시스템이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중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저고도 대()드론 체계사업 2건과 무인항공기 체계개발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대한민국 하늘의 안전을 책임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300억원 규모의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사업계약 체결

해당 계약건은 드론 공격을 국내 최초로 전력화 및 군 시범운용을 하는 사업에 대한 것으로,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의 경우 한국군 최초로 전력화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시설에 설치하는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 한화시스템
시설에 설치하는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 한화시스템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든다.

대드론 통합체계는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Jammer)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시스템이 시설 방호에 특화됨에 다라 향후 원자력발전소와 공항, 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계약도 체결

같은 날(21)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인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중요 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과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킬(재밍)’하드킬(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 한화시스템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에 ‘3km-2km-1km’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 한다.

소프트킬과 하드킬 방식을 합쳐 3거리에서는 재밍(전파교란), 32구간에서는 그물형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接敵)지역 1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기동성 보장과 도심·중요 지역 방어를 위해 구성품을 차량에 탑재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高角)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의 계약기간은 202312월부터 202412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도 거친다.

함 탑재 정찰용 및 서북 도서용 무인항공기 체계개발사업계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전일 2건의 저고도 대()드론 체계사업 게약에 이어 금일(22)에도 방위사업청과 1,433억원 규모의 함 탑재 정찰용 및 서북 도서용 무인항공기 체계개발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한화시스템 연결 매출액의 6.55%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이 ‘ADEX 2023’에서 선보인 미래항공모빌리티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목업.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ADEX 2023’에서 선보인 미래항공모빌리티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목업. 사진: 한화시스템

해당 사업은 한국의 해군·해병대에서 운용 예정인 수직이착륙형 무인기를 연구·개발하는 것으로, 한화시스템은 오스트리아의 무인기 업체 쉬벨의 무인기에 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 및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해 해군·해병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 군은 납품받은 수직이착륙형 무인기로 전방위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무인항공기는 다양한 센서를 탑재할 수 있고, 자동 이륙과 프로그램된 위치정보 시스템(GPS) 경로로 자동 항법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직이착륙형으로, 선박의 헬리콥터 데크에 추가 착륙 장비 없이 착륙할 수 있게 개발해 민간용 및 군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기 체계 및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에서 체계 업체 지위를 확보할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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